최근 타코집에 다녀왔습니다.
또띠아를 거의 다 먹어갈 즈음,
직원 한 분이 조심스레 다가와
이렇게 물으시더군요.
"또띠아 더 드릴까요?"
사실 대부분의 식당에서도
밑반찬 정도는 무한 리필이
가능한 경우가 많지만,
막상 손님 입장에서는
눈치가 보여 쉽게 요청하기
어려운 순간들이 있죠.
하지만 이곳은 달랐는데요.
테이블을 자연스레 살피며
손님이 다 먹어갈 즈음
조용히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.
그리고 고기가 다 떨어졌을 때쯤엔
식사가 마무리되어 간다는 걸 알아차리고
더 이상 묻지 않죠.
음식이 맛있어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
이런 작은 배려 하나가
훨씬 더 깊은 만족감을 주었고
그 브랜드에 대한 인상도
자연스럽게 좋아졌습니다.
핸디컴퍼니 전문직 마케팅팀도
같은 방식으로 일합니다.
제가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님 중
학교폭력 가해자 사건을
주로 다루시는 분이 계십니다.
첫 주부터 블로그를 통해
무려 5건의 문의가 들어왔고
그중 대부분이 4호 처분 관련 글에서
발생했습니다.
일반적인 대행사라면
아마 이렇게 말하겠죠.
"4호 처분 키워드가 잘 먹히네요.
이 방향으로 계속 가시죠."
하지만 저희는 다릅니다.
단순히 조회수, 문의 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
문의한 고객이 누구인지
어떤 상황에서 이 글을 보게 되었는지
추적합니다.
나이, 성별, 검색 시점,
문제 상황 등 데이터를 쌓고
그 안에서 패턴을 찾아냅니다.
예를 들어, 4호 처분을
검색하는 사람이 대부분
중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이고
아이가 중학교 2~3학년이라면
그건 단순한 키워드 이슈가 아니라
고등학교 입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
불안해하는 부모님의 고민이
배경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그렇게 진짜 페인 포인트를 찾아냅니다.
그다음엔 이렇게 묻습니다.
"변호사님,
데이터 지표를 봤을 때
이런 상황에 부모님들께서
많이 문의해 주시는데
맘카페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?"
그리고 동의하신다면
전략안부터 업로드 일정까지
자연스럽게 변호사님이
크게 신경 쓰지 않으실 수 있도록
저희가 먼저 준비해 제안 드립니다.
마치 또띠아를 슬며시
추가로 권해드리는 것처럼요.
핸디컴퍼니는
무리하게 광고를 권하지도 않고
대표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
밀어붙이지도 않습니다.
대표님이 요청하시기 전에
먼저 필요한 걸 파악해
조용히 꺼내 놓는 것.
그게 바로
핸디컴퍼니 전문직 팀의 방식입니다.